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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자전거로 서울시티투어에 나섰습니다. 한남대교에서 남산올라 북촌한옥마을과 서촌한옥마을


그리고 청와대, 북악 길상사 낙산공원 청룡사와 동망봉, 그리고 동묘역에서 자전거여행 마무리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비 예보가 뜹니다


비올 확율 50%에 0.3mm 정도여서 아마 지나가는 비로 보이나 이맘떄는 야외에서 비맞으면 개고생이므로


계획된 임도라이딩은 취소하고 서울시내 자전거여행에 나섭니다


주말이라 한적하고 이곳 저곳 돌아볼 기회들이 많죠



전날 내린 비로 미세먼지도 사라져서 오랫만에 서울시내가 깨끗합니다


시원시원한 풍광들이 아주 좋네요



 

 

오늘은 응봉 개나리축제도 열린다던데...


응봉은 야간 경치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강자전거도로


날씨가 좋으니 수많은 자전거팀들이 슝슝 지나쳐갑니다



 



한남대교에서 남산으로 올라섭니다


장애인과 함꼐 하는 탠덤 달리기가 있나봅니다


봉사자분들이 어깨에 끈매달고 달리면서 거의 5초간격으로 앞 길상황을 안내해주시더군요


11시방향 좌호전, 오르막, 내리막, 전방 사람, 천천히 등등.


대단하십니다.



이 길은 산책객 전용으로 자전거 통행금지입니다


 


남산팔각정 올라가는 길


이 길도 오르막 전용으로 역주행해서 자전거내려오면 않됩니다.


청명해서 남산타워가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남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 모습


남삼 올라가는 길에 중국인들을 태운 버스가 사라졌네요


전같으면 올라가는 10분동안 대여섯대의 관광버스를 볼태인데, 


그런 관광객들이 없어지니 매연도 없어 달리기에는 좋습니다만 관광업체에는 치명상이겠지요


 


텅빈 남산전망대앞 주차장


관광업체에게는 남산올라서면 2시간정도는 좋은 경치구경시켜 줄수 있고


입장료가 없으니 추가비용지출 안하니 이만한 관고아 핫플레이스가 없지요


조용한 남산이 자전거라이더들에게는 다시 예전같은 여유로움을 줍니다


 


팔각정 올라가는 길


역시 조용하니 좋습니다


예전의 평화가 다시 찾아온 듯


남산에 죽국인들이 들끓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산 라이딩을 접었는데 이정도면 자주 와도 될듯합니다


 


남대문 시장앞 고가도로 차량통행이 멈춘후


이곳을 도보 산책길로 만들려는지 공사가 한참입니다


처음엔 난대문 시장 상인들의 반발이 극심했고


박원순시장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명을 받든 정부의 지연작전으로 꾀나 착공이 늦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길이 산책길로 완성이 되면 시장 상인들에 더 좋은 효과가 날듯합니다


 


연세빌딩뒤 재개발로 모두 철거예정입니다


호객하던 아줌마들도 사라지고 가끔 약에 취해 돌아다니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골목이 그야말로 적막강산입니다


30대 때 주변 빌딩에서 근무하면서 점심 저녁먹으로 참 자주 왔던 곳.


 


덕수궁 돌담길은 이제 토/일 주간에는 자전거 차량 통행금지이네요


서울시의 정책인듯


아쉽습니다


 


경희궁앞 서울역사박물관


원래 이자리도 경희궁터였는데 그냥 역사박물관이 들어섰습니다


광해군 떄 시작된 경희궁 창건 공사, 결국 인조가 반정으로 들어와 살았죠


원래 인조 아버지 집이었으니 묘한 인연입니다


 


북촌 한옥마을


여기도 중국인들이 사라져 골목이 매우 조용합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복 빌려입고 돌아다니더군요


2시간에 15,000원 정도 한복 대여비, 일본 오사카 기모노 거리 비슷.


 


아직도 단체 관광객들이 많은 북촌 한옥마을


동네주민들에겐 엄청난 스트레스이겠지요


얼마나 관광객들이 떠들면 '쉬~~~~잇' 이라는 표지판들이 많이 보일까요


이제 삼청동길로 내려섭니다



 



그리고 어느 조용한 골목에 자리잡은 집들


관광지화되는걸 막기위해 위치를 차마 밝히지 않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위 사이로 바로 들어선 집들


조용하고 적막합니다


 


목련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고




갈수기라 개울엔 물이 없네요


여름 비온 다음 모습이ㅣ 대단할 듯

 


조용조용 천천히 자전거 끌고 골목따라 오가봅니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되어 수감중인 박근혜씨가 청와대를 떠난후


이제 적막해진 청와대


못된 리더가 얼마나 순식간에 나라를 망쳐놓는지 절실히 증명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홀로 외로이 시위중인 세월호.


박근혜씨가 수감되던날 3년간 물속에 있던 세월호가 드디어 집으로 향했지요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까지 약 5년간 들어다니던 밥집


그야말로 백반 한상에 천원


원래 음식점 3개가 고만고만하게 자리잡았으나 지금은 가운데 자리잡은 집이 천하통일했네요


따님이 이어받아 2대째 운영중.


오랫만에 그 집에 다시들려서 두루치기로 맛있는 점심 먹어봅니다


 


이제 밥 먹었으니 북악 올라야죠


로드팀들도 많이 보입니다


 


자전거함꼐 탄지 2년


첫직장에서 함께 일한지 25~30년 동료들


멋진 친구들입니다


 


시원시원한 북악의 풍경들


역시 땀 흘리고 올라올만 하죠



 


대사관거리 지나서 길상사로 들어가봅니다


4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맞이하려 연등이 가득합니다


 


경건하게 경내 산책해봅니다


 


법정스님이 계셨던 진영각도 들어가보고..


 

 


10대때 법정스님이 쓰신 글을 샘터에서 자주 읽었지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들려 법정스님을 추억하네요


 


경내엔 벌써 꽃이 피었는데..


매화일까.. 벚꽃일까..


 


이제 낙산으로 올라봅니다


엄청난 재개발들이 이루어지는 곳들..


사진가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들


주민들에겐 또다른 고통.


 


단종비 정순왕후의 흔적이 담긴 청룡사


그리고 복원후 영조가 남긴 현판 글들.


 



중순왕후의 흔적들이 이곳에 머물러있습니다


영월 동쪽을 바라보았다는 동망봉


그리고 염색으로 생을 일구었다는 자주동천.


 


낙산에서 내려와 이제 동묘로 향합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 붐비던 동묘앞 매장들과 사람들이 빗방울에 파장이 되었네요


무한도전 정형돈씨가 지디데리고 와서 패션으로 농을 치던 곳이기도 하죠


 




오늘 시내에서 본 산수유꽃까지


하룻동안의 서울시내 자전거여행


오붓하게 마무리합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자전거도로타고 살곶이다리 지나 청계천 판자촌 체험관으로~

나는 MTB 산악자전거를 탄다, 연녹색이 짙어가는 산과 들길 따라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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