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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신천역 산책, 그리고 저녁준비로 붐비는 새마을 시장 맛집에서 친구와 소주한잔

항상 들리는 공씨네 족발집에서 부슬 부슬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한가롭게 소주한잔했습니다

 

오랫만에 신천역으로 나가봅니다

옛날 엣적에 신천역 골목에는 세차장도 있었고, 지금처럼 모텔촌도 별로 없었고

음식점들도 그리 많지 않았지요

지금은 밀려 없어진 삼겹살집 모습들이 생각이 납니다

 

신천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건너편 재개발로 새단장한 잠실 아파트촌 바라보면서 길따라 걸어내려갑니다

그러다가 시장 입구가 나오면 우회전

건너편 아파트 숲과는 완전히 다른 옛날 시장 모습 그대로~

 

저녁 무렵이어서인지 찬거리 준비하는 아낙들 손길도 바빠보입니다

 

 

야채와 두부, 그리고 참기름

고소한 향들이 솔솔 흘러나옵니다

가끔은 이렇게 새마을 시장 걷기만 하여도 사람 사는 분위기가 납니다

 

시장에서 빠질수 없는 어물전

오징어와 고등어, 동태들도 있네요

날라드는 파리 쫒으려는 듯 돌아가는 바람채가 옛시장 맛이 납니다

 

 

예전에 와보면 이곳에 항상 줄이 서 있던데 오늘은 비교적 한가하네요

깻잎닭강정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젊은이들이 줄을 많이 서서 먹더군요

 

이집도 꽤나 줄이 긴 집입니다

SBS 달인에 출연했다는 분이 하는 매장인데 핫바로 유명한가 봅니다

새마을 시장 골목은 이렇게 길게 세블럭에 걸쳐서 참 많은 집들이 있습니다

요즘엔 현대식으로 인테리어한 집들도 골목 윗쯤에 나타나더군요

 

아직 이른 시간인지 공씨네 족발 보쌈집 앞에 줄이 없네요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꽤나 많습니다

테이크아웃하면 2000원 정도 할인해주는듯.

족발 명가라고 하는 양재동 영동족발보다 훨씬 싸고, 짜지않고, 부드럽습니다

 

족발과 보쌈, 그리고 닭강정이 메인 메뉴인데

족발 손님이 대부분이더군요

 

새마을시장 한바퀴 산책하고 돌아왔더니 그새 줄이 늘어섭니다

홀은 좌석이 10개쯤 되는데 항상 만원이더군요

비가 조금씩 내리려는 듯

 

공씨네 족발보쌈 홀안은 특별함 없이 그냥 시장안 식당 모습입니다

인테리어나 그런것은 기대하지 말고 그냥 시장안 왁자지껄함을 즐기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남자 둘이서 대자 하나

옆좌석 커플보니 중짜 하나 시켜서 맛있게 먹더군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양재동 영동족발보다 30% 정도 저렴한 듯.

이 집 알고부터는 영동족발 발을 끊었지요.

 

속살까지 부드러운 맛

잘 삶아지고 짜지않고 부드러운 족발과 소주한잔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 최고 궁합입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사이드메뉴는 양파입니다

된장이나 그런것 안찍고 고기한점, 그리고 양파 한조각이면 최고의 맛을 내줍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파맛이 부드러운 족발과 아주 잘 어울리죠

 

이렇게 한쌈 싸서 맛있게, 소주한잔과 함꼐

빗소리 들어가면서 새마을 시장에서 저녁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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