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살 때(3) 기기변경과 번호이동 그리고 불법보조금과 페이백

휴대폰 살때 고민되는게 번호이동을 할것인지, 아니면 기기변경을 할것인지입니다

번호이동시 불법보조금이나 페이백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곳도 있는데 이를 정리해봅니다

최근자 정부통계에 따르면 핸드폰 살 때 번호이동(약칭 번이)을 하는 비율이 30% 이하로 떨어졌더군요

번이 해서 구매하는 가입자가 28.7%이고, 기변이나 신규로 가입하는 비율이 71.3%나 됩니다

단통법이 시행되기전에는 번이로 60% 정도 가입을 했는데 이제 통신사를 바꾸는 가입자가 그만큼 줄어든것입니다

이는 사업자간 Market Share가 고착화되어 현재의 SKT 50% : KT 30% : LG 20%의 비율이 유지될수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전편에서 단통법에서 규정한 공시지원금을 설명하면서 말씀드렸는데

통신사를 유지하거나 바꾸거나 관계없이 보조금이 동일하다보니 가입자 입장에서는 

통신사를 바꿔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아닌한, 번호이동을 하면 기존의 쌓아온 포인트도 사라지고 장기가입혜택도 줄어드니 

계속해서 유지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입니다

휴대폰 살 때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가면 꼭 물어보는 질문중에 하나가 기변인지 번이입니다

이의 가장 큰 배경에는 판매수수료(일명 리베이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통망에서는 단말 판매에 따른 수익은 0원이고 단말 판매와 함께 한가입자 유치시마다 통신사가 지급하는

수수료를 받게되는데 이 수수료(리베이트)는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번호이동(MNP, Mobile Number Portability)시

기변이나 010 신규 유치시보다 수수료가 훨씬 더 높습니다

아래 갤럭시XXX모델을 볼 때 공시지원금은 모든 가입형태에 동일하지만 

리베이트는 MNP / 기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서 10만원 : 28만원으로 18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아래표 숫자는 만원단위, 이 금액은 하루에도 두세번 바뀔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사를 바꾸도록 유도하면 수익이 그만큼 증대되는 거지요

요즘은 통신사마다 장기가입을 유도하는 제반 정책들을 많이 펼치고 있고

특히 가장 강력한 SKT의 온가족할인제도는 20년 이상시 기본료 30%, 30년 이상시 50%를 감면받을수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기기변경으로 유지하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매장이나 가두매장에서는 번호이동시 불법보조금이나 페이백을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기도 합니다

현재는 대리점이나 판매점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에 최고 15%까지만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할수 있는데

이를 넘어서면 불법보조금이 됩니다

페이백은 일부매장에서 이러한 불법 보조금을 14일~3개월후에 추가로 지원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정말 확실하게 지급받을 가능성이 크고, 가족결합등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를 받아서 번이로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결합과 페이백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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