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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본지 20년이 넘어가는 무교동 맛집 초류향

함께하는 동료들과 중국에서 공수한 백주로 유쾌한 저녁식사

 

처음에 초류향에 들려본지가 아마 90년대 중반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를 보고 지나간지는 오래되었는데 우연하게 어느 모임에서 가본곳이었는데 무교동의 유명한 집이더군요

그 때 무교동에서느 부민옥이나 추어탕으로 유명한 용금옥이 맛집으로 기세를 날릴 때였죠

이제는 옛날 무교동의 영화는 사실 사라졌고, 젊은이들에게는 잊혀진 골목이지요


무교동 하나카드앞 슈퍼와 쉴곳들

예전에 이곳에서 골벵이무침에 맥주가 유명했지요

길가에 죽 늘어선 파란탁자에 등대고 앉아 시끌벅적하던 모습들





지금은 재단장하여 이전한 부민옥

70-80년대만 하더라도 정말 위세 등등한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한끼 먹으면 밖에서 서너끼 값을 치뤄야했던 곳

지금은 그저 그런집, 명성도 없어지고




저녁이면 지금도 붐비는 알뜰골뱅이

무교동에서 맥주 먹으려하면 항상 만나는 집

아마 무교동 맥주맛집으로 유명한 태성골벵이와 쌍벽을 이루는 집일듯




그리고 초류향

이 곳도 예전 골목이 바뀌어지면서 앞 여유공간이 생기고 좋아졋습니다

그전에는 좁은 골목에 1층이었죠

지금은 바로 그자리에 2층으로 널직하게~


이곳 무교동엔 초류향 말고도 유명한 중국집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향설주랑이죠.



들어서자 보이는 사자성어 끽휴시복

밑지는게 남는거라는 뜻

여유있게 남 배려하며 살자는것




초류향 1층 모습

무교동 맛집 답게 초저녁인데도 자리가 가득차고 2층 우리 예약석 주변 두세자리만 남아있네요



초류향 메뉴판

예전 술먹은 다음날 와서 항상 삼성짬뽕밥으로 해장하곤 했죠

어느 해장국보다 뛰어나던 곳




중국에 있는 동료가 인편에 부쳐온 백주 두병

지역 특산주라하네요

벌써 중국에 발붙인지 16년이 지난 친구인데 보고싶어집니다

코키지 비용 3만원, 그리고 식사 시작합니다



 중국 심천(션쪈)에 자리잡은 유명한 백주업체 노주노교

부드럽고 향긋한 향이 일품이죠



초류향의 동파육과도 잘어울리고

역시 백주는 중국음식과 함꼐 해야~



백주한잔에 동파육 한젖가락

둘의 궁합이 속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초안친 양파

아삭아삭거리는 식미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 식초를 쳐버리면 신맛만 나서...



바삭바삭 깐풍기

매콤한 고추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곳을 오래 드나들다보니 시키는 음식들도 점점 고정화되어가는 듯



그리고 항상 빼먹지 않는 누룽지탕

예전에는 식탁에서 누릉지에 부어줬는데 지금은 안에서 부어나옵니다

부드러운 누룽지와 해산물 어울려진 탕맛.



무교동에 오면 공뱅이집을 그냥 지나칠수 없죠

함꼐 살아가는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일 이야기 하면서 하루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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