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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 늦가을빛 제대로인 서울근교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 하남과 고골 팔당지나 고대농장으로 다녀왔습니다


동사지의 5층석탑과 선법사의 마애석불까지 보물도 구경하고 낙엽가득한 남한산성 자락 넘어 팔당으로~



일요일 아침 느긋이 일어나 어디로 자전거를 끌고 나갈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서울근교로 자전거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동안 전철타고 차를 타고 멀리멀리 다니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서 즐겨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근교에서 자전거 탈 때 1년에 한두번은 기보는 하남 고골 지역입니다


팔당까지 가는 길 자전거도로말고 남한산성 자락 따라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길들


가다보면 멋진 문화유적지도 나오고 들길도 나오고 하지요



GPS를 잠실부터 안켜고 상일동역지나 강일근린공원 소나무숲길에서 부터 On해서 중간에 잘렸네요


하남고골 지역 돌아 팔달까지 가서 덕소쪽 고대농장길로 해서 도심역으로 마무리하는 코스입니다


총거리로 따지면 50키로정도




잠실대교 남단 출발 - 자전거도로 따라 암사고개 지나 - 고덕천 자전거도로 - 싱일동역에서 빠져나와 - 근린공원쪽으로 - 


초일동 지역 마을길 - 450년된 향나무와 풍천임씨 재실 - 사리고개 - 춘궁동 이성산성 입구 - 춘궁저수지 낚시터 - 동사지 - 


동사 뒷산길 - 고골 1000년 은행나무 - 선법사 태평2년명마애약사불좌상 - 장각중국집 - 굿하는 집 - 사미고개 - 산곡동 - 


팔당가는 뒷길 - 팔당자전거도로 - 동막골 입구 - 고대농장길 - 도심역 50키로





상일동역 지나 강일근린공원


아담한 소나무숲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사람한명 없네요~


흙으로만 이루어진 예쁜 길입니다




산새들도 조용하고 아침 햇살만 숲속에 가득~



부드럽운 흙길 따라 한바퀴 가볍게 돌아봅니다


향기로운 솔향들이 가득합니다


여름철등 평소엔 어르신들이 산책하고 있어 자전거로 다니기 부담스러웠는데 오늘은 혼자서 만끽합니다



그리고는 초일동쪽으로 빠져들어갑니다


마을길도 지나고 들길도 지나고



초일동마을로 들어서면 450년된 행나무가 반겨줍니다


풍천임씨 재실옆 자리잡았죠



외곽순환도로 옆에끼고 마을길 따라 돌아돌아 조그만 고개들도 넘나들고 



고속도로가 나오는데 익숙한 곳입니다


최근 놓여진 육교로 사리고개라 하는데 30억원이 들었다고 하네요


중부고속도로가 뚫리면서 헐어진 고개를 다시 복원해놓았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이성산성이 자리잡고 있지요



이성산을 끼고 돌아돌아 마을길로 가다보면 이성산성 입구가 나옵니다


싱글 탈 때 이곳으로 많이 올라갑니다



도로로 나와 조금 올라가서 춘궁낚시터로 빠져들어갑니다


하남에서 팔당가다보면 터널끼고 바로 나오는 곳이죠


낚시터 지나 들어가면 동사지가 나옵니다


옛 동사라는 저터라는 곳인데, 지금은 조그맣게 지어진 현대 동사가 있습니다



불교예술로 5층과 3층 석탑인데 한수이남에서는 보기드문 보물급입니다


통일신라말 ~ 고려초 때의 절터로 보인다고 하네요~



동사뒤로 난 산길 따라 조금 끌다가 타고 지바갑니다


산속엔 낙엽이 가득합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기분좋게 들립니다


올해는 이곳을 두번쨰 지나갑니다



고골 초등학교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자리잡은 천년된 은행나무


서울엔 아직 은행잎이 노랗게 달려있는데 이곳은 이파리하나 안달려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와볼 때는 정말 장관이더군요~


이 근처엔 큼지막한 은행나무가 세그루가 있습니다


연륜은 이곳보다 낮지만 광주향교 은행나무도 엄청나지요~



이제 길을 돌려 선법사로 향합니다


마을길도 도로 조금 달리다보면 나옵니다


객산 초입에 자리잡은 선법사는 태고종 산하인데 여기에는 보물로 지정받은 마애약사여래상이 있습니다


고려초기 절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절로 이름도 거의 없는 선법사


역사에도 그리 많은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온조왕9백제)이 마셨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샘,,


최근엔 주변 나무를 베어서 환하게 관리를 해두었더군요



마애 약사불 좌상


매야불 왼쪽에 태평2년(고려 경종 977년) 에 중수를 했다는 기록이 적혀있습니다



1000년을 넘게버텨온 마애불


그걸 지켜본 들과 바위들




이제 선법사 왼쪽으로 난 살길 따라 자전거 끌고 오릅니다


조금 끌다보면 바로 부드러운 들길로 바뀝니다




사람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선법사 앞 뜰



이제 사미고개를 향해 올라갑니다


가다보면 장각이라는 중국집이 나옵니다


산속 바로 알 중국집 좀 안어울리기도 합니다만 차들주차장엔 차들이 다 차있네요~



굿하는 산신당도 지나고


개들이 짓어대는 집도 지나고


끝자락 개 삼십마리정도 키우는 집도 지나면 바로 사미고개가 나옵니다


20미터쯤 끌고 올라갑니다




사미고개는 하산곡동과 하사창동을 이어주는 남한산성 자락에서 가장 낮은 고개로 


광주나 이천에서 소를 사서 많이 넘던 고개라고도 합니다


자금은 남한산성에서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벌봉(허니비)에서 내려오면 이곳으로 다운하여 객산쪽으로 올라갑니다




사미고개 정상에서..


등산객들이 신깋ㄴ지 저보고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남한산성 허니비 다운하면 이곳으로 떨어지지요~


마지막 계단 다운이 재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산곡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나뭇잎이 가득하고 낙엽속에 구르는 돌들이 숨어잇어 조심조심..



등산객이 길을 묻네요~


많이 피곤한듯


미안함 감추면서 자전거로 시원하게 내려쏘아 갑니다~



낙엽 가득 깔린 길


서울근교에서 자전거여행하기 이만한 곳도 많지 않죠


하산곡동 내려서기 바로전~


끝자락엔 잘 안보이는 쇠사슬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한명도 안보이네요~


우후 두시가 넘어섰습니다




검던산 등산객들 옆으로 지나서 팔당대교 건너갑니다


건너편으로 팔당대교와 팔당역쪽이 보입니다


건너서 왼쪽으로 해서 동막골로 들어섭니다



팔당자전거도로에서 바라본 하남 모습


바람이 아주 많이 붑니다~



패로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한강 바람이용해 이륙 연습을 합니다


우리나라 패러글러이딩 초기인 86년에 유명산 활공장에서 패러 뛰던 생각들이 많이 납니다


한동안 글라이더를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렸어요


참 아깝습니다



이제 동막골 입구 지나 도곡리쪽으로 들어섭니다




들길로 자전거 타기 좋은 곳





예봉산이 바로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서울근교로 가족식사하러 많이 오는 오리집


먹는 사람은 좋지만 지나가는 여행객에겐 그 향이 과히 좋지는 않습니다



고려대 농장터에서 바라본 예봉산


이 길을 대개 고대농장길이라 부릅니다



고대농장길에서 바로 떨어지면 덕소역


하루 50키로의 들과 산으로의 서울근교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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