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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여주 지평 거쳐 용문까지 MTB로 달려본 환상의 옛길 기행 XC코스

22명이 봄빛 짙어가는 들길 따라 아주 멋진 양평XC길 잘 다녀왔습니다

 

양평에는 자전거로 돌아볼만한 XC코스들이 정말 많습니다

산도 얕으막하고 큰길이 나면서 옛길은 차량통행도 없고 고개넘어가는 흙길들엔 사람 인적도 많이 끊어졌죠.

오늘은 양평에서 전철로 두구간이면 가는길은 어렵게 가는 컵셉으로 여주, 지평쪽으로 돌아돌아 75키로를 달려가봅니다

 

[오늘 다녀온 코스맵, 출처 블로그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살아가는 이야기, 작성자 바람]

 

양평역에서 다리건너 봉의정지 서라우로 달려갑니다

이곳엔 [라우]라는 어미를 쓰는 지명이 있는데요

여주 부라우나루터 등이 그 예이죠

아마 바위를 나타내는 말 같습니다

서로 붙은 바위정도로 해석이 되겟죠

부라우나루터는 붉은 바위가 있는 나루터

 

참고로 앙평은 일제가 만들어낸 지명으로 원래는 양근현과 지평현이 합쳐진 지명입니다

이곳 봉의정지는 400년정도된 느티나무 2십여구가 있는데 조선시대 재상이 봉황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살았다는군요

유유히 흘러가는 남한강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에길 기행이다 보니 마을길과 들길, 비포장 도로와 차 안다니는 옛길, 고개등을 수시로 넘나들면서 달립니다

양평XC코스로 숨겨진 곳들만 다니는거죠.

 

세월고개 도로 딸 업힐해서 벼루봉 싱글로 들어섭니다

아주 편안한 산길길이죠

 

푸르른 숲속 싱그런 솔향이 넘치는 산속으로 자전거는 달립니다

이곳 벼루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남한강과 흑천이 합쳐지는 합수부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이곳에서 한숨 자고 가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파란잔뒤와 하늘색

그리고 그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는 자전거들

이런길을 달리다보면 막연히 자전거도로만 따라 돌아가는 그러한 무미의 자전거페달링이 너무 힘겨워지죠

 

한 인간의 탐욕으로 망쳐져버린 우리나라 4대강

이곳 이포보에서야 아직은 썩은 물과 망햐버린 강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가관이라고 국토종주 다녀온 분들이 이야기하더군요

 

차 없는 송구터 고개도 넘고~

 

마을길 지나서 산속으로 올라

 

일설로 단종이 영월로 귀향갈 떄 넘었다는 원통고개도 넘어섭니다

푸르른 신록들도 그 때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지...

 

 

오늘은 점심을 이곳 지평면의 맛집이라 할수 있는 한강 정육점식당에서 주물럭으로 하기로 합니다

알음알음 유명해지다 보니 먼저 주문 예약

그리고 부지런히 달려서 점심 냠냠 맛잇게 먹어줍니다

 

관련글

☞ 양평 지평면 맛집, 양평XC코스 돌다 찾아간 지평 맛집, 한강정육점식당에서 주물럭으로~~

 

점심 먹고나면 업힐들이 기다리지요

이제 오후에는 5개정도 되는 고개 넘어줍니다

고개 따라 올라가다 다시 고개 따라 내려섭니다

자전거로 충분히 달릴만한 고개들이라서 여유있게 다녀옵니다

고개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영차 영차 올라온 라이더들에게 시원한 솔향을 선물해줍니다

지평면의 유명한곳 지평막걸리 주조장

6.25때 이곳 그 유명한 지평전투 때 프랑스 대대가 이곳 주조장을 대대본부로 사용했던곳이기도 합니다

지평막걸리, 서울의 장*막걸리와는 비교 자체를 하면안될정도라고 드셔본분들이 이야기하더군요

 

송정고개도 넘어섭니다

그리고는 광탄리 봉황정 못미쳐서 휴식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라이딩하는데 근육이 안풀리고 함들어지네요

보통 라이딩 시작 한시간정도면 몸이 풀리고 빡세게 100키로를 뛰어도 괜찬은데 어제 조금 마신 술 때문인지

다리에 힘이 안들어갑니다

 

봄빛 짙어가는 산속

그 길을 달리는 자전거

양평에서 이렇게 XC코스로 달리기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고개 넘어갈 때 조금 고생한 은고개

광탄리와 중원리를 연결해주는 고개이죠

 

그리고 들린 단월 보룡리

광탄리에서 마치고개로 넘어가는 쪽으로 가다가 망상고개로 넘어섭니다

고개 내려와서 박씨 집성촌인 한터마을에 들립니다

조선조 때 이곳에 터잡으면서 명당자리의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 앞에 느티나무를 심어두었다는 곳입니다

 

 

관탄리에 다시 들려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갈증을 식히고는

광턴리 봉황정 가는길 예쁜 길 따라 흑천따라 용문역으로 들어섭니다

지하철 두구간을 약 5시간넘게 라이딩하였고,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오후 6시에 용문에서 전철을 탑니다

이제 한여름되면 찾아가기 어려워질테고, 아마 가을쯤 다시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양평XC코스 두고두고 다녀볼만한 명품코스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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