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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동료들과 복날 복달임으로 자주찾는 동대문역 근처 맛집

 

진한 옻향이 펼쳐지는 옻오리로 올 한해도 건강을 챙겨봅니다

 

비가조금씩 내리던 날 저녁

동료들이 한명 두명 동대문역으로 모여듭니다

 

 

동대문역 5번출구로 나와서 20미터쯤 직진하다가 나오는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옛모습의 뒷골목이 나옵니다

 

옻오리에 옻닭등이 메인으로 찾는 메뉴로 평범한 삼게탕은 별로 찾는 분이 안계시네요

아무래도 옻을 입힌 요리는 옻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옻을 이겨낼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약 한알 먹고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좌석 10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조그만 집

끓고 있는 옻오리 냄비로 공기가 후끈합니다

이곳에서는 편안함이나 시원함, 우아스러움은 던져놔야 합니다

 

출고된지 30년은 되보이는 에어콘과 힘겹게 돌아가는 선풍기

이곳 동대문역 맛집이라 부를수 있는 옻오리 전문점 시골집의 풍경들입니다

 

주문하고 나서 십여분쯤 기다리면 이렇게 반찬들이 나옵니다

막 무쳐낸 겉절이 상추

 

양념 빨갛게 입은 갓김치

개인적으로는 약한 양념을한것을 좋아합니다

 

짜지않은 깻잎 짱아찌

나중에 옻오리 싸먹을 떄 중요한 반찬입니다

 

그리고 매콤한 청양고추

제가 신것을 못먹는 대신 매운것은 그나마 잘먹는 타입이라 ...

 

마늘 짱아찌.

시어서 저는 패스

 

여름철 복날 복달임에 좋은 메뉴들이 가득합니다

옻오리나 옻닭이 메인입니다

 

커다란 냄비에 이미 고아져나온 옻오리와 옻오리 육수

육수에 먼저 부추ㅡ 남도쪽에서는 솔을 데쳐냅니다

 

질기지도 않으면서 옻으로 삶아내어 잡냄새까지 잡은 오리

옻이 입혀져서인지 약간 거뭇거뭇합니다

 

양념 진한 파김치

양념을 1/3정도로 낮추었으면....

난 그런 깔끔한 파지가 좋습니다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소주한잔으로 복날 복내림 잔치 시작합니다

 

먼저 옻오리를 부드럽게 찢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파김치와 부추가 잘 어울립니다

 

냄비안에선 옻오리가 육수에 자글자글 끓어갑니다

이미 익혀나오기 때문에 약한 분로..

덕분에 홀안은 아주 습하고 덥습니다

 

세명이서 오리한마리

잘먹는 성인들이라 그런지 딱 맞네요

 

 

오리특유의 냄새를 다 잡아서 깔끔합니다

진한 국물맛과 함꼐 야채들이 궁합이 잘 맞아요

 

비교적 퍽퍽한 부위인 앞가슴살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이 포스팅은 홍보글이 아니라 제 단골집 방문기라서 아마 비교적 정확할것입니다

대개 오리 앞가슴살은 매우 퍽퍽해서 그냥 먹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젠 밥으로 눈길이 갑니다

찰밥으로 지어서 아주 찰지고 맛있죠

그냥 반찬에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옻오리 육수에 넣어 함께 먹으면 더 좋습니다

 

배가 상당히 불러도 계속 먹게되는 맛입니다

한여름

 

 

진한 옻육수는 그대로 마셔도 보약이 되는 느낌입니다

한여름날 친한 동료들과 찾아간 동대문역의 옻오리 전문점

복날 복달임 제대로 하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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