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촌 아파트 건너 잠실본동 삼전동 산책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서 잠실본동쪽으로 보면 70~80년대초에 이쪽이 개발되면서 지어진 단독주택촌이었습니다.    삼전삼거리쪽 잠실본동 속 이모저모 산책해 돌아봅니다

 

 

88년도부터 시작해서 94년까지 약 6년을 살았던 잠실 본동

 

시간이 나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자전거 타고 오랫만에 방문을 해봅니다

 

이쪽 동네는 잠실쪽이 개발되면서 지어진 2층짜리 단독주책들이 골목마다 자리잡은 집이었습니다

 

80 ~ 90년대를 거치면서 아파트가 인기를 얻어가면서 집값상승도 되게 느렸던 곳이었죠

 

 

 

성당쪽 건너편에 보면 지금은 유수지가 아니라 생활체육공원으로 바뀌었네요

 

엣날엔 하수들이 항상 가득차있던 유수지

 

냄새나고 벌레많던 이곳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었습니다

 

 

 

 

아시아선수촌 바로 건너편 자리잡은 이곳 유황오리집

 

90년대초엔가 이곳에 피자힐이 들어섰습니다

 

예쁜 지붕모양에 이곳 피자힐에서 외식하는게 좀 있는 집의 모습이었죠

 

지금은 거의 쇠진해져있는 피자힐을 보면 옛생각이 많이 납니다

 

 

 

옛 피자힐앞 거리모습

 

거리는 뭐.. 그리 변한게 없습니다

 

 

옛 동네 안으로 들어와 볼까요..

 

동네안 활기가 거의 없어요

 

빈 가게들도 보이고..

 

저기 빈집에 엣날에 식당이 있었는데..

 

 

단독주택고리였던 이곳이 뭔가 주택법이 바뀌었는지 전부 빌라촌으로 변해갑니다

 

1층은 주차장, 4층인가 5층인가 올리고,,,,

 

 

 

사방팔방으로 선 끌어간 전신주 모습

 

 

이렇게 연립주택 형식으로 집들이 지어집니다

 

예전 다 집 한채짜리 건물들이었는데...

 

 

바로 이런 집들이었죠..

 

좁은 마당과 1층, 그리고 2층, 2층엔 넓은 베란다까지

 

 

왼쪽으로 보이는 집이 바로 전형적인 옛 집 모습들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별도 계단까지..

 

 

붉은색 벽돌에..1층은 대게 쥔장, 2층은 별도 가구..

 

그리고 반지하 방 3개가 전형적인 모습들입니다

 

잠실본동쪽 집들이 대게 이렇게 생겻습니다

 

 

 

 

새로 지은 집들 분양광고가 가득합니다

 

이쪽에 사는 지인이 하는 말이 옛 사람들이 다 떠나고 새 사람들이 오면서 매우 황량해졌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2층 앞베란다에 샷시시공을 했네요~

 

2층에도 방이 3개, 그리고 거실에 부엌까지 갖춘 독립된 한채입니다

 

물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내부 계단도 있었죠.

 

 

 

 

아까 지나온 골목 풍경들

 

 

 

 

어린이놀이터쪽으로 지나가봅니다

 

90년대촙만 하더라도 항상 아이들이 뛰놀던 곳인데 지금도 여전하네요

 

나무들은 세월만큼 훌쩍 더 커진듯.

 

 

 

 

 

 

이쪽도 전부 새롭게 빌라형식으로 다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살던곳이었는데...

 

1층 쥔장은 회사원, 그리고 우리가족, 지하철 공사다니던 직원, 두부장사하시던 부부가 모여살던 집

 

두부장사하시다가 남은 두부 싼값에 넘겨주셔서 집엔 두부가 안떨어졌죠.

 

 

 

 

 

 

골목골목을 다녀봐도 전부 다 이렇게 바뀌는 중입니다

 

 

 

채광이나 옆집과의 생활거리나 프라이버시같은것은 안중에 없고..

 

좁디좁은 공간에 덜렁 솟아오르는 집들.

 

마치 몇년전에 가본 성남의 한 골목이 생각납니다

 

차도 못지나갈 정도 좁은 골목에 구릉에 이어져 지어진 빌라같은 집들...

 

옆집 안방 모습들이 그대로 보이고...

 

 

 

 

여긴 약간의 보수들이 들어가있습니다

 

 

담장을 튼 깔끔한 집들..

 

조그만 회사들이 이렇게 단독주택으로 들어오곤 합니다

 

상가들은 그대로..

 

워낙 변한게 없으니 그대로...

 

 

다시 돌아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보이는 골목

 

 

삼전삼거리

 

예전엔 이곳이 동화은행 지점자리..

 

IMF때 쓸려간 동화은행.

 

아마 이북 출신들의 자본이 들어간곳이라 알고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오른쪽으로는 신천 새마을시장

 

 

 

오랫만에 돌아보는 잠실본동 거리산책

 

 

엣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잠실본동의 어느 골목안 풍경들..

 

2층 슬라브집과 늘어진 전선줄들이 그대로입니다

 

아마 이곳도 개발바람을 피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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