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학동역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가람국시에서

 

 

 

논현동 학동역 맛집으로 유명한 가람국시에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거의 반년만에 찾아왔는데 여전한 분위기, 따뜻한 국시맛, 가히 맛집이라 부를만 합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옛 동료들과 함께 합니다

일이 바빠 참석못한 두명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복날 볻갈임이라고 하면 그렇지만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함께 합니다

 

 

학동역 근처로 지하철에서 조금 걸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버스로 세관앞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5분거리, 차들로 붐비는 음식점앞 모습들

 

여기에서 모임을 계속 열어오고 있는데, 오늘은 좌석자리가 다차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좌석으로 예약을 하면 구분된 공간이 여유로운 방으로 자리잡을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들과 역시 국시집답게 칼국수가 앞에 떡하니...

연중무휴.. 강렬하네요

 

 

6시반경이다 보니 조금 이른 듯

가람국시 홀안도 조용.

 

 

정갈하게 자리잡은 방안으로 들어섭니다

먼저 와있는 동료 한명과 반가운 일상 근황 Talk.

 

옆좌석은 나중에 보니 중국측 파트너와 함께 하는 자리인가봅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주빈 4명, 한국인 4명.

앉은뱅이 좌석이 중국인에게는 상당히 불편할텐데...

 

중국에 가서 길가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조선족은 그대로 편하게 앉아서 먹는경우가 많고

중국인은 조그마한 목욕탕 좌석같은것이라도 깔고 앉아먹는풍경들이 흔합니다

 

 

가람국시의 정통 기본 상차림

전부 야채이지만 슴슴한 간과 본연의 맛들이 살아있죠..

우리가 하도 잘 먹으니 서빙하시는 분이 바쁩니다~

 

 

이곳 가람국시에는 전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처음 오신분들은 메뉴판 보면 무슨 전집인줄 알죠

 

여기 올 때 자주 먹는게 수육과 제육.

 

 

원래 전복은 회로 먹기에는 비린내가 나서 안좋아합니다

전복은 버터구이가 최고이죠

스쿠바를 할 때에도 전복은 그래서 별로 쳐다봊 않았던 품목중 하나.

 

 

 

굴전이나 부추전, 녹두전, 생선전 모두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술과 잘어울리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람국시 밑반찬 부추

슴슴한 간에 풋내 나지않는 깔끔한 맛.

전과도 아주 잘 어울리죠

 

 

군대 때 먹어보고 치가 떨려 더이상 쳐다도 안보던 양배추 김치

군대때는 시디시어빠진 개판의 음식이었는데...

여긴 상큼하니 서걱서석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짜지않고 시지않고 잘 성숙된 김치

일단 고춧가루가 많지 않아 굿.

 

 

동료들도 하나둘 다 도착하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 그리고는 소주한잔.

도톰한 녹두전에 고소합니다

 

 

올 때마다 빼먹지 않고 시키는 소고기 수육

아주 부드럽게 와닿는 맛이 일품이죠

 

 

부추 올려서 같이 싸먹으면 아주 잘어울립니다

 

 

 

막걸리 마실 떄는 역시 해물파전이 최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부쳐진 파전.

 

 

돼지고기 수육도 빠지면 안되죠

짜지않고 잡낸새 없이 삶아낸 보쌈.

 

마늘에 된장, 그리고 부추랑 해서 냠~~

구리고 소주 한잔.

 

 

마무리로 가람국시 정통 칼국수를 먹습니다

하나를 둘이 나눠서~

부드러운 국수와 잘 숙성된 멸치국수맛.

 

이십대후반에서 삼십대 초반에 함께 만나 한 사무실에서 몇년을 함께 일하다가

지금은 각자 흩어져서 각각 다른일을 하고 있지만 만나면 좋은 동료들

가을쯤에 인근산 올라볼 일정 잡고서 즐거운 만남 마무리했습니다

 

논현동 학동역근처라서 접근도 쉽고

항상다니던 곳이라서 익숙하기도 하고

좋은 날 멋진사람들과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시간 수정과 한잔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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