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가을 여행지 서울둘레길 자전거로 산책

가을빛 짙어가는 어느날 서울근교 가을여행지로 아주 좋은 서울둘레길을 자전거로 돌아봤습니다

양재시민의 숲에서부터 시작해서 탄천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서울 둘레길 따라 가을빛이 화려합니다

가을이 아주 짙어갑니다

몇일전에는 가을비가 내리더군요

나뭇잎들이 가을비에 촉촉히 젖어갑니다

한평도 안되는 땅에 심어진 상추에도 가을비가 내려앉습니다

부드러움 야들야들함 싱그러움이 가을색과 묘하게 언발란스 납니다

올해는 가을 단풍 빛깔이 곱지를 않습니다

하도 한여름에 땡볕에 시달려서 그랬을까요

길가 벤치에 내려앉은 감나무 붉은 잎

유독 붉은기가 도는 색이 처량하도록 아름답습니다

이곳저곳 한참 산책하다가 발치를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벨벳이 깔려있네요

차마 밟고 지나가기가 안타까울 정도로

날이 밝게 개인날 서울근교 가을 여행지로 아주 좋은 서울 둘레길 따라 자전거로 산책을 나갑니다

양재시민의 숲에서 시작해서 청계산 엣골 입구, 대왕저수지 지나서 성남비행장 뒷길을 거쳐 탄천으로 떨어져 양재천으로 합류되는 

탄천합수부까지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약 30여키로 정도 되는데 서울둘레길을 끊어서 걷기로 다니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서울  둘레길에서 찾아본 아주까리

피마자라고도 하지요

길가 나무등걸따라 타고 올라간 담쟁이넝쿨에도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나무에는 이끼도 가득하고

조금걷다보면 나오는 밭에는 이제 조금있으면 추수가 시작될 콩들이 잘 자라네요

이파리도 많이 탈색되고 꼬투리도 색이 변해가는걸 보니 추수할 때가 되었나봅니다

뿌리채 뽑아서 발린후 콩타작을 할때인가봅니다

서울둘레길 따라 심어둔 코스모스밭도 있고

들판엔 이렇게 저절로 크는 코스모스들도 많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벌들이 않보이네요

양재시민의 숲에선 서울둘레길 걷기 축제가 열리더군요

많은 분들이 모여계셔서 조용히 자전거 빠꾸해서 한적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아름다운 꽃들과 큰 나무로 가득찬 양재시민의 숲

자전거도 조용히 쉬어갑니다

청게산 옛골쪽으로 오르는 중에 길가 집안에 감나무 한그루

가을에는 감들이 주인입니다

푸른하늘과 감들의 색이 잘 어울립니다

청계산 옛골 지나서 고등IC쪽으로 내려서다 보이는 대왕저수지

길가엔 억새들이 하얗게 피어 바람에 나부낍니다

둘레길 걷던분들도 쉬어가면서 아름다운 사진들 남기시더군요

성남비행장에서 탄천으로 내려서서 조금 올라가면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커피숍에서 1500원 하는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따뜻하게 몸 녹여봅니다

그리고 성남 비행장옆 탄천 자전거도로

많은 분들이 걷느라 분주합니다

최근엔 포장공사도 다시 진행중입니다

말썽많은 폐기물로 만든 산책로 걷어내고 아스팔트로 공사중이죠

같은 장소 다른 느낌

코스모스도 종류가 여러가지입니자

자전거 탄 사람들 걷는 사람들..

이번주엔 코스모스밭도 갈아서 다른걸로 심겠군요

길가엔 심어둔 국화꽃이 가득합니다

진한 국화꽃 색이 참 좋아요

억새와 바람과 자전거 탄 사람들

서울둘레길에서 흔히 보이는 풍경들입니다

서울근교 가을여행지로 아주 좋은 둘레길 산책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가 조그만 나무들 베어냈나봅니다

나뭇잎 냄새가 가득합니다

올해는 은행나무잎 색이 제대로 발색을 못하네요

길가 은행나무잎들도 언젠가는 다 떨어지겠죠

저 길따라 자전거 타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가을빛이 진하게 옷위로 내려앉은 느낌입니다

오랫만에 나선 서울둘레길 자전거 산책

행복한 피로감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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