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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대설주의보 내려 눈내린 다음날 자전거로 오르던 우면산을 등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대신 오랫만의 우면산  산행중에 갑자기 남난희씨의 하얀능선에 서면이 생각이 납니다






MTB 잔전거를 시작하면서 가깝기도 하고 코스도 아름다워서 자주가던 곳이 바로 우면산입니다


공군부대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깔딱 업힐코스가 훈련으로도 아주 좋고


293미터의 얕으막한 산에 구석구속 펼쳐져있는 등산길 따라 이어진 MTB 싱글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자전거 대신 등산화로 갈아신고 우면산엘 오릅니다


그리 우면산을 자전거로 많이 와보았는데 등산화 신고는 처음이네요~


선바위역에서 버스 내려서 바로 안골에서 능선으로 치고 오릅니다





능선따라 천천히 올라가는데 예보와는달리 날이  아주 좋습니다


차가운 기운도 별로 없고


원래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가 영하2도라 그랬는데


역시 구라청이 맞습니다




한참 올라가다보면 만나는 두꺼비 바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제가 두꺼비 바위라 이름붙여준곳입니다



버섯이 자라는 죽은 나무등걸위로 소복히 쌓인 눈들





역시 용감한 잔차타는 사람들


부지런한 MTB 맨들이 보입니다


산속은 도로와 달리 바람이 없어 기온이 2~3도는 높고 체감기온은 그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돌탑을 멋지게 잘 쌓아두었네요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한잔 마시면서 쉬어갑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관악산 모습


여기서부터 갑자기 남남희씨의 하얀능선에 서면이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80년대 후반에 사서 읽었는데 한참 산에 빠져살때였죠


주중이면 종로 중앙지도사에서 지도 사서 코스 개념도 그리고 남들 안다니는 산 혼자서 찾아다닐 때.


그 때는 인터넷도 없어서 매월 구독하는 "산"지가 유일한 정보원이었습니다


주마다 가벼운 텐트메고 산마다 올라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하얀능선에 보면 남남희씨가 요즘은 웬만한 사람은 거의 다 아는 백두대간 종주를 지원만 받고는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홀로 종주한 기록을 담은책입니다


책 겉표지에 종주마치고 마지막 산을 걸어내려오면서 눈물 훔치던 모습이 담겨져있죠


정말 대단한 투지와 노력의 결실입니다





저기 계단이 없을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게단 바람이 불어서 웬만한 경사에는 계단설치하는게 유행인가봅니다


얼마전 다녀온 구룡산 대모산에도 계단이 가득하더군요


등산객들은 또 그걸 피해 새로 옆길을 만들고..




소망탑 지나 공군부대로 올라가는 마지막길이 보입니다


저 포장길이 평균경사도가 10%로 자전거 업힐훈련하기 참 좋습니다


약 7~8년전에 겨울이면 우면산  깔닥길로 업힐훈련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얕으막한 언덕을 논스콥으로 오르려 어러번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사당 방배쪽을 내려다보며..


몇년전 우면산 홍수 산사태 주 방향이죠..





눈들이 내린지 하룻만이라 아직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비탈에는 눈이 제법 쌓인곳들이 많더군요



자전거대신 등산화 신고 온 진행이 아주 더딥니다


대신 눈에 보이는 곳은 한결더 많아지네요




들짐승 발자국입니다


자전거타고 들로 산으로 다니다보면 멧돼지와 조우할일이 참 많습니다


산을 오르는 대열 사이로 멧돼지가 달려가기도 하죠..




혼자서 산을 오르다보니 여러생각들이 나는데


아까 헬기장에서부터 생각한 하얀능선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 책 대부분의 내용은 ㅈ금 기억에도 안남아있지만 한동안 등산 다닐떄마다 베낭에 챙겨넣고 다녔고


이 책 이후로 한동안 해외 거벽 등정기를 다룬 책들을 사서 읽기 시작합니다


친구의 차일을 끊어라, 아이거북벽 등등 책이름이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다운이 재미있던 코스


오늘은 두발로 아이젠차고 내려옵니다




자전거로 올라가다보면 저기 보이는 나무다리 턱에서 항상 내려야했는데


미션업힐 연습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치고 오르게 되더군요




눈 내린후 약간 미끄러울 떄 이 길 안내리고 자전거로 치고 오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헬기장에서서.. 




눈 내린 다음날이다 보니 나무위에도 눈이 한가득


오후부터 다시 눈소식이 있습니다




벗겨진 참나무 껍질사이에 하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면산 배드민턴장 물애비약수터


항상 쉬어가는 곳입니다




약수터에서 바라본 모습들


안골에서 시작해서 이곳까지 논스톱으로 자전거 치고 오르면 상당한 수준입니다




몇년전부터 우면산의 참나무들이 많이 시들어지고 쓰러집니다


참나무는 소나무와 달리 뿌리가 깊히 안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언제부터 이곳에 참나무 시들음병이 돌아서 곳곳에 쓰러진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참 안타깝죠


우면산에는 푸르른 소나무등 침엽수가 거의 없어 참나무 활엽수가 주종인거든요




곳곳에 쓰러진 참나무들이 보입니다


대부분 뿌리가 얕게 뻗어있죠




물애비약수터에서 남태령쪽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오르막길


자전거 미션업힐 연습코스이기도 합니다



정말 보기 힘든 우면산의 푸른 색


산죽나무 오랫만에 보네요








이제 남태령 정자쪽으로 길 따라 내려섭니다




왼쪽이 자전거타고 내려오는 길


이길로 올라서면 방금전 미션업힐 


오른쪽이 물애비약수터에서 올라온길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인데 눈으로 덮혀서 걸을만합니다

 

여기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산자락에 큰지막한 동굴 입구가 보입니다


 

 

 

남태령 정자로 빠지기 전에 다시 기수롤 좌회전하여 묘지길로 산으로 내려옵니다

 

이길은 남태령으로 올라 정자거쳐 묘지길로 다운하는 자전거길이기도 하죠

 

아기자기해서 초보자들도 잘 내려설수 있습니다


 


 

 

가을에 와보면 울긋불긋 참 아름다운 곳


 

 

메인등산로가 아니다보니 사람들 발길이 한층더 적고

 

대신 자전거 바퀴들은 더 많이 보입니다


 

 

 

이쪽은 쓰러진 참나무가 더욱더 많이 보입니다


 


 

 

등산로를 막고 쓰러진 참나무들

 

 

묘지로 내려서면서 보니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선바위역으로 내려서는 길

 

아침 11시에 산에붙어 4시경 하산합니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무거운 중등산화

 

자전거 대신 우면산 등산 처음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자전거여행 천국 진부령에서 흘리임도와 장신임도따라 가진항까지 다녀왔습니다

 

가평역에서 경반계곡 경반분교지나 칼봉산임도와 용추계곡 귀유연 라이딩

 

가을날 의주길따라 화석정까지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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