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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버스터미널에서 약 1.5키로 정도 떨어진 군동면 호계리 영포마을


예전에는 백금포항이 있어서 백금포마을이라고도 불렸지요






설연휴 마지막날 백금포 마을에 들렸습니다


영포마을이라고도 부르는 곳이죠


강둑 따라 탐진강이 흘러 바다로 향해갑니다


원래 이곳은 간척되기전에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으로 일제때는 이곳 백금포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탈한 쌀등을 실어간곳입니다


 


원래는 탐진강이 제대로 흐르던 물길이었으나


90년대 초반 이곳 골재채취 허가를 내주어서 맑던 물은 다 사라지고 갈대만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참 안타까운 곳이죠


 


집에 들어서자 잘 띄운 메주들이 보입니다


곧 간장이랑 된장  담아야죠

 


마당 한쪽엔 아직 안녹은 눈들도 있고


 


뒷뜰 텃밭엔 마늘이 가득합니다


추운 눈속에서도 자라나는 마늘이 참 강인하게 느껴지죠

 


들판에는 눈도 많이 녹았네요


일주일전 눈이 많이 내리더니 이젠 잔설만 남아있습니다


 


들에나가보면 오래된 감나무와 산자락


 


소나무들만 푸릇푸릇 파란색을 띕니다


 



일제시대 이곳 백금포항을 개수해서 번듯한 항으로 만든후 세운 백금포항 수선비도 이곳으로 옮기고


백금포 유적지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예전에는 창호지로 만들어 연을 날렸으나 이젠 슈퍼에서 판매를 하네요


강바람 잘 불어오는 강둑에서 연날리기 해봅니다



 


탐진강 자락


햇빛은 좋고 바람은 설렁설렁 불어 연날리기 좋고


외지 부부한팀이 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갑니다


백금포 영포마을 한참 설명해주었네요


강진에서 가볼만한 곳이라 엄지척하고 떠나십니다


 


연날리기 어릴 때 참 많이 했죠


나일론줄에 집에서 만든 연 띄워 높이높이 올려보내고


보름날엔 연날리기 마지막하고 연을 끊어 멀리멀리 날려보냈습니다



 



보름때까지만 연을 날렸고


이후에는 촌에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므로 연날리기 하는 것은 금기되었습니다


 


백금포유적지 근처 석빙고


 


부들부들한 억새와 비교적 억새보이는 갈대들이 함꼐 합니다


자세히 보면 부들도 가끔 보입니다


부들줄기는 봄에 피어날 떄 껍질을 벗겨 먹기도 하죠


 


조카들까지 모두 나서서 연날리기 시작합니다


연날리며 종이로 편지 만들어서 실에 꿰어 보내기도 하고


 


어른 아이들 모두 연날리기 한참입니다


직므은 연만드는것도 까먹었네요


무게중심 맞추는게 가장 힘든 일이었죠


 


다행이 이곳은 바람이 아주 좋아서 힘들게 안뒤어다녀도 됩니다


 


까마득하게 올라간 연을 바라보며 소원도 빌어봅니다



 


내년엔 가오리연하고 방패연 같이 만들어보아야겠습니다


 


강진에 방문하거든 택시타고 기본료금 나오는 영포마을로 들어서보세요


바로 백금포 유적지가 반겨줍니다


잘 피어난 갈대들과 억새들


그리고 너른 평야 




예전에는 이곳에서 장어가 가득가득 잡혔지만 지금은 옛말이죠


바다와 민물이 합쳐지는 강진 목리장어, 행주장어, 고양풍천장어가 바로 장어 유명3곳이죠


간척으로 인해 강진 목리장어는 이름만 남아있습니다



강진 가볼만 한곳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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