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동해안 자전거여행 마치고 들려본 속초 고성 백촌 막국수, 이젠 백종원의 3대천왕까지 나와서 더 바빠졌네요

 

이곳 고성 백촌막국수집에 다닌지 벌써 15년, 여전히 한가한 마을 높다란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데 유명세는 더 커졌네요

 

 

 

진부령에서 시작해서 임도 타고 가진항으로 떨여져서 동해안 이곳 저곳 항들을 구석구석돌아보았습니다

 

단풍이 들어가는 가을엔 이제 자전거여행하기 제일 좋을 때이지요

 

고성산쪽 임도길 마지막 무렵

 

휘어져가는 길위에 자리잡은 큰 바위 두개~

 

 

 

마지막 길을 내려서면서

 

주변에선 토요일인데도 작전훈련하는 군인아저씨들이 바쁩니다

 

길가로 늘어선 삐삐줄보면서 옛 통신병했던 동료는 정말 사람 힘들게 하는 삐삐선이라고 합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마을길

 

길 양쪽으로 코스모스들이 한들한들 피어있습니다

 

 

 

그리고 송지호쪽도 지나고

 

동해안 여러 항구들도 지나갑니다

 

 

자전저여행하는 분들도 꽤 많이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커플끼리의 여행, 또는 나 홀로 캔디라이딩..

 

 

 

동해안 백도항 풍경들

 

철지난 바닷가에~ 라는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고성문암해수욕장 근처 속초의 맛집이라 부를수 있는 백촌막국수

 

지도상으로 보면 대로변이 아니라 마을 윗쪽으로 한참 들어선 곳에 홀로 들어선 막국수집입니다

 

막국수에 정통한 지인이 천서리쪽보다 훨씬 더 낮다고 극찬한집입니다

 

특히 수육맛은 제가 느끼기에도 천서리보다는 한수위입니다

 

 

 

 

 

차로 마을 안쪽으로 한참 들어와서

 

식당앞에서 내려다본 풍경들

 

 

 

 

이집 백촌막국수를 다니기 시작한 때는 2004년입니다

 

속초로 스쿠바 여행 오고나서 집에 가기전 들려서 막국수와 수육한점에 막걸리 한잔하고 마무리하던 집이었습니다

 

스쿠바 하는 사람들이 뒷풀이할 때 횟집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음식을 많이 찾는데 이곳 고성주변에서는 백촌막국수를 참 자주 다녔습니다

 

15년 단골이 되었네요

 

아야진항 주변에도 자주가는 허름한 집이 있었는데 이집은 나중에 소개해드리죠

 

 

 

 

역사를 알려주는 간판

 

거의 5년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여전합니다

 

 

 

본가 옆에 자리잡은 허름한 식당

 

장식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후 그 인기도가 더해져서

 

네시경 찾아깄는데도 제 앞으로 대기자가 두팀이나 있더군요

 

15년전에도 유명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느 자전거여행자가 세워둔 자전거 하나

 

막국수 하나 맛있게 시켜서 드시더군요

 

삼척에서 올라오셨다고 하던데 멋진 자전거여행 마무리하시길~

 

 

 

손님이 많아서인지 추가주문은 안받네요.. 쩝...

 

우린 네명이서 막국수 곱빼기에 수육 두접시 시켰습니다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후라 배도 고프고~

 

손님이 많아지다보니 아르바이트를 많이 쓴느데 이분들도 지친모습이 역역합니다

 

사실 이집에서 도심의 달달한 서비스는 기대안하는게 좋습니다

 

 

 

 

고성 백촌막국수 메뉴는 간단합니다

 

메일 막국수 하나와 편육이라 부르는 돼지고기 수육이 전부입니다

 

 

네시가 넘어간 시간에도 기다리다 들어와 자리잡은 손님들

 

옆에서 들어보니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집이라고 서로들 애기합니다

 

TV보고 오신분들이군요

 

TV맛집 파괴력을 느껴봅니다

 

그런데 정작 이집에서는 TV어디 나왔다는 거창한 자랑문구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오래된 유명한 맛집이다 보니 그런가봅니다

 

 

먼저 상차림으로 나온 백김치와 새우젖깔

 

수육용으로 좋습니다

 

 

 

그리고는 이집의 자랑 바로 명태식해입니다

 

동태살 해동해서 만들어낸 식해

 

달콤하면서도 부르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수육과 먹어도 좋고 막국수에 먹어도 좋죠.

 

 

 

 

화려함 없이 수수한 열무김치

 

약간 메마른듯한 메일국수와 잘 맞습니다

 

 

 

담백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편육

 

제가 집에서 갖은 양념과 비법으로 해도 이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안납니다

 

쥔장분께 10년전부터 아무리 물어봐도 비법을 안가르쳐줍니다

 

그냥 웃으시면서 잘 삶아내면 되요~~ 라고만 하시더군요

 

 

 

 

막국수가 자리잡기전 한상차림

 

 

 

처음엔 가장 기본적인 새우젖만으로 함께 먹어봅니다

 

양념안할 때의 맛을 먼저 봐야만 하는 식성

 

 

 

그리고 막국수가 등장합니다

 

식해넣고 동치미국물넣고 열무김치랑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부드럽게 끊어지는 메밀 면발까정~

 

 

 

 

이번에는 편육과 명태식해의 만남입니다

 

달큰한 식해의 맛이 고기와 잘 어울려지죠

 

 

 

 

동치미 국물만 시원하게 넣어서...

 

이것 저것 넣다보면 너무 맛이 탁해져서 가볍게 만들어먹습니다

 

 

 

 

이번엔 열무김치와 명태식해를 함께 편육과 먹어봅니다

 

식해의 달달한 맛을 열무김치가 잡아줍니다

 

 

 

 

다시 식해만 넣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수육과 소주한잔..

 

오늘의 자전거여행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추가주문은 안되는데 4시반이 넘어가서 손님이 줄어드니 재주문 받아줍니다. 끙...

 

다시 한상차림 시작~

 

 

이번엔 배추 백김치랑 함께 쌈싸먹어봅니다

 

 

열무김치도 다시 리필하고

 

 

 

백김치랑 명태식해랑 함께 삼합.

 

그런데 역시 저에게는 백김치의 신맛의 잔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집니다

 

열무김치까지가 딱 정답같습니다

 

 

 

 

이제 백촌막국수의 메밀 막국수를 먹어볼 차례입니다

 

다른것은 다 빼고 동치미국물만 넣어먹습니다

 

겨자나 식초, 기타 등등은 다 무시합니다

 

 

 

 

부드럽게 끊어지는 메일 면발

 

고기먹느라 잠깐 시간을 지체했던 면발이 조금 퍼진 듯.

 

오년만에 다시 먹어보는 백촌막국수맛은 여전하네요

 

속초에서 삼척에서 인근 주민들도 많이 올만합니다

 

 

 

 

밖에 나와보니 또다른 자전거여행자분들이 와계십니다

 

반갑네요

 

 

 

 

식당옆 가꾸어둔 다육이들

 

앙증맞습니다

 

 

 

 

집앞으로 내려다보이는 들판들에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합니다

 

 

 

자 이제 서울로 떠나봐야죠

 

미시령터널이 뚫리고 고속도로가 연계된 이후로는 두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저멀리 설악의 모습을 바라모녀 차속에서 오늘 하루 자전거여행을 사진기열어 되돌려봅니다

 

함께 자전거여행 다니는 멋진 동반들이 있어 항상 고맙습니다

 

 

 

[자전거 여행 기록들]

 

 

동해안자전거도로, 가진항에서 속초동명한 지나 외옹치항까지

 

자전거여행 천국 진부령에서 흘리임도와 장신임도따라 가진항까지 다녀왔습니다

 

정선 조양강과 동강 따라 가수리넘어 선평역까지 뼝대와 물길따라 자전거 여행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Total
Today
Yesterday